|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25점 13리바운드)과 르샨다 그레이(19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런 경기를 하면 선수도 힘들고 감독도 힘이 드는게 사실이다. '아직 우리팀이 부족하구나'를 느꼈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와 호흡 부분은 더 견고하게 조직력있게 맞춰야한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인사이드가 강하고 어떤 팀이 리바운드를 하는가가 승부에 결정적이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 선수를 가르친 저도 반성하고 선수들도 인식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풀리지 않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인가.
우리팀이 포인트가드가 없는데 김단비와 케일라 쏜튼이 어느 정도 해소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김)단비도 경험이 부족한데가 상대 김한별이 롱패스까지 해줄수 있는 선수였다. 마지막 승부처의 집중력 부분도 아쉽다.
-아쉬움이 만히 남는 경기 같다.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험많은 선수들이 프로라면 하지 말아야하는 턴오버를 많이 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잘 운영을 해주길 바랐다. 힘들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패스를 잘못해서 하는 미스는 상당히 안타깝다. 내 잘못이다.
-부족한 부분을 꼽자면.
스위치 부분에서 손발이 안맞는 것 같고.공격 옵션도 영리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한번에 해버리려고 롱패스를 하는 것이 오늘 두드러지게 나왔다. 패스 플레이로 공간 활용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선수할 때도 이렇게 진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화가 조금 난다. 선수들이 잘해서 이길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좀 더 집중하겠다.
용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