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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도 눈에 띄었지만,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높이는 개막부터 위용을 자랑했다.
첫 경기부터 장점이 그대로 먹혔다. KB스타즈는 KDB생명을 상대로 단타스와 박지수의 파괴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끌고 나갔다. 특히 단타스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다.
사실 KB스타즈가 가장 원했던 외국인 선수는 KDB생명의 주얼 로이드였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경력이 화려해 '클래스' 있는 선수로 꼽힌 로이드는 기동력과 슈팅을 장착했다.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단연히 상위 순번으로 뽑힐 수밖에 없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전력 구상에서 로이드가 합류한다면 훨씬 유기적인 공격 농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KB스타즈가 첫 경기를 이겼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와 득점 찬스를 감안하면 득점은 저조한 편이었다. 숱한 리바운드를 따내고도 슛 성공률이 낮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3,4쿼터 불필요한 턴오버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KDB생명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
한편 전날(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우리은행의 개막전은 66대59로 신한은행의 승리였다. 외국인 듀오 카일라 쏜튼-르샨다 그레이가 41득점을 합작하며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꺾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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