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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어시스트. 김단비의 변화가 적중했다.
경기 후 김단비는 "우리가 개막전 상대로 우리은행을 선택했고, 결과를 좋게 만드려면 승리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한달전부터 매일 비디오 분석 등을 하게끔 하셨다. 감독님이 그렇게까지 해주셨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오늘 슛이 워낙 안들어갔다"는 김단비는 "연습 경기때부터 그레이와 호흡이 잘맞았기 때문에 나는 오늘 슛대신 돕는 것을 택했다. 작년에 내가 득점을 혼자 많이 올렸지만 팀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었다. 오늘처럼 내가 안좋은 날에는 어시스트를 하고, 다른 친구들이 공격에서 해주니까 이길 수 있었다. 올해는 30분을 뛰었는데도 작년과 비교해도 힘들지 않고 기분이 정말 다르다"고 활짝 웃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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