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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FA 협상 끝…문태영·이관희 잔류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13:25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5차전 서울 삼성 vs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3쿼터 3점슛을 성공시킨 삼성 문태영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4.08.

서울 삼성 썬더스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후 8명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다. 그중 최대어로 평가받은 문태영이 삼성에 잔류한다. 문태영은 삼성 구단과 큰 의견 차이 없이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5억5000만원(연봉 3억8500만원+인센티브 1억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문태영에게 역대 최고 연봉(8억3000만원) 계약을 안기며 외부 FA로 영입했다. 지난 2시즌 동안 팀의 주장을 맡았던 문태영은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재계약에 큰 작용을 했다.

이관희와 김명훈, 김태형도 FA 계약을 마쳤다. 이관희는 보수 1억4000만원(연봉 1억1200만원+인센티브 1억6500만원)에 잔류했고, 계약기간은 3년이다. 김명훈과 김태형은 보수 5500만원(연봉 4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계약기간 2년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시준과 최수현, 방경수는 협상이 결렬됐고, 오는 19일까지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기다린다. 또 베테랑 주희정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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