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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이 28일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선수들에게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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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나."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데이비드 사이먼-키퍼 사익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예고했다.
김승기 감독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시즌 구상을 일부 밝혔다. KGC는 사익스의 발목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뛸 대체 외국인 선수 마이클 테일러를 영입한 상태다. 테일러는 KBL 승인을 받아 6차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다소 모험이지만, 이정현과 오세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고육지책이다.
김승기 감독은 "테일러가 패턴을 전혀 모르지 않나. 만약 약이 아닌 독이 되면 빼겠다. 하지만 2명을 붙여서 찬스 만들어주는 것도 잘하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수비도 곧잘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약 테일러가 기대 이상의 '초대박'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다음 시즌 구상 속에는 사익스가 있다. 김승기 감독은 "당연히 사익스-사이먼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이미 국내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고 물이 올랐다. 만약 NBA 콜을 받는다면 당연히 보내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함께 가고 싶다. 내년에는 두사람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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