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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이승현 맹활약, 4강PO서도 '해결사' 역할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3-19 17:42


이승현(왼쪽)과 애런 헤인즈. 사진제공=KBL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이 또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헤인즈와 이승현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1대62으로 승리하는데 큭 역할을 했다.

이날 헤인즈는 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경기 8300득점을 넘어섰다. KBL에서 여섯번째 기록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다.

이승현은 역시 13득점 5리바운드로 헤인즈와 이승현은 이날 31점을 합작했다.

헤인즈는 우리나이 37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33분 7초를 뛰었다. 헤인즈는 이미 9년을 KBL에서 뛰고 있다. 삼성 모비스 LG SK에 이어 오리온까지 10개구단중 5개구단을 거치며 내국 선수와 같은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이승현은 올해가 군입대전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팀 동료 장재석과 함께 입대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이승현의 올해 우승을 향한 집념은 꽤 강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현은 33분26초를 뛰었다. 고비 때마다 한 방을 떠트려주고 스틸까지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

헤인즈와 이승현은 서로간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이승현이 골밑에 들어가면 헤인즈가 외곽에서 슛을 날리고 이승현이 외곽으로 빠지면 헤인즈가 돌파를 시도한다. 이같은 호흡은 19일 경기에서 더욱 돋보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헤인즈와 이승현 콤비가 이같은 호홉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학생=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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