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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이 또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헤인즈와 이승현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1대62으로 승리하는데 큭 역할을 했다.
헤인즈는 우리나이 37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33분 7초를 뛰었다. 헤인즈는 이미 9년을 KBL에서 뛰고 있다. 삼성 모비스 LG SK에 이어 오리온까지 10개구단중 5개구단을 거치며 내국 선수와 같은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이승현은 올해가 군입대전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팀 동료 장재석과 함께 입대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이승현의 올해 우승을 향한 집념은 꽤 강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현은 33분26초를 뛰었다. 고비 때마다 한 방을 떠트려주고 스틸까지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
4강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헤인즈와 이승현 콤비가 이같은 호홉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학생=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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