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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승기 KGC 감독은 "1쿼터에 너무 게임을 쉽게 하다보니 방심을 해서 끝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고 웃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초반에 점수차 벌렸는데 2쿼터에 턴오버가 7개나 됐다. 늘 급하게 해서 이런 상황이 온다. 선수들이 조금 흥분을 하는 바람에 이런 게임을 자주 한다. 1쿼터에 점수가 많이 나다 보면 항상 그런다. 3쿼터에 승부를 봐야하는데 시작이 잘되다 보니 선수들이 편하게 농구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 집중하겠다.
1쿼터에는 슈팅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됐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전체적으로 시소게임으로 가게 된다. 승부를 보는 쿼터를 3쿼터로 잡아놓고 하겠다.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높은데.
아니다. 1승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하위팀과 하더라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충실하지 않으면 절대 우승을 못한다. 남은 4게임에서 3승을 해야한다.
-사이먼이 3점슛을 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키 큰 선수라고 해서 슛이 좋은데 안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슛이 좋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쏴도 된다. 사이먼은 3점 능력이 있다.
-오세근이 22득점으로 맹활약을 했는데.
오세근이 안될때도 있지만 오늘은 집중력을 가지고 골밑에서 열심히 했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이정현이 있어서 오세근이 골밑에서 할 수 있고 사이먼이 밖에 있을 때는 오세근이 인사이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서로 서로 돕지 않으면 정규리그 우승하는것 쉽지 않다. 서로서로 도와서 경기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 집중하겠다.
인천삼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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