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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구팬들은 2016~2017시즌 농구토토 승5패 11회차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완승을 전망했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역시 골든스테이트였다. 안방인 오라클아레나에서 동부의 하위권 올랜도를 상대하는 골든스테이트는 83.10%의 몰표를 받았다.
NBA전체 승률 1위인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평균 득점 116.3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이다.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게임이다. 다만,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의 골든스테이트는 더 이상 예전의 강팀이 아니다. 최근 7경기만 보더라도 골든스테이트는 2승5패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경기 동안 평균 득점은 99.9점으로 100점을 넘지 못했고, 실점은 104.4점으로 득실점 마진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물론 7경기 중 6경기가 원정 경기였지만,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별다른 부상도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더 큰 상황이다.
상승세의 워싱턴, 시카고에 승리 예상 70.19%...보스턴, 휴스턴은 원정 승리 거둘 것
놀라운 상승세의 워싱턴은 시카고를 가볍게 누르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농구팬이 70.19%를 기록했다.
최근 8경기에서 5연승을 포함해 7승1패를 기록 중인 워싱턴은 어느덧 동부 전체 2위까지 올라왔다. 1위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도 겨우 2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큰 이변으로 꼽을 정도다. 팀의 최고 스타인 존 월이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브래들리 빌과 마신 고탓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10경기의 평균 득점도 무려 115.1점이다. 실점 또한 114.0점으로 높다는 점과 10경기 중 5번의 5점 승부를 벌였다는 점은 승5패 게임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반면 시카고는 5연패 끝에 샬럿에게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순위도 어느새 동부 10위로 떨어졌다. 드웨인 웨이드를 비롯해, 지미 버틀러, 라존 론도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팀의 조직력이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로 보면 워싱턴의 우세지만, 노련한 시카고의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경기다.
동부의 보스턴과 서부의 휴스턴은 각각 브루클린과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과반수를 넘었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동부 3위인 보스턴(67.60%)를 얻었고, 서부 3위인 휴스턴은 68.61%의 표를 획득했다. 보스턴과 휴스턴 모두 컨퍼런스 상위권인데다 MVP후보로 꼽히는 아이제이아 토마스와 제임스 하든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원정의 불리함 또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KBL, kt-LG전과 전자랜드-동부전에서 5점차 승부 1순위 차지
KBL에서는 부산kt와 창원LG, 전자랜드와 동부전에서 5점차 승부가 투표율 1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경기 kt와 LG전의 경우 5점차 승부가 47.21%로 가장 높았고, kt와 LG도 각각 23.73%와 29.06%를 기록해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전자랜드와 동부전에서는 43.25%가 5점 승부를 선택한 가운데, 홈팀인 전자랜드가 37.43%로 19.32%에 그친 동부보다 다소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1회차 게임은 17일 오전 11시 2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