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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1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6대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4위를 유지했고 KCC는 시즌 전적 16승33패로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9위로 내려앉았다.
안드레 에밋은 이날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인 27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1쿼터에는 KCC에 뒤졌지만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송교창이 1쿼터에만 6점을 성공시켰지만 2쿼터에 모비스의 하지훈 이대성 밀러가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가 앞서갔다. 밀러는 2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켰다.
KCC는 에밋이 3쿼터에도 8점을 올리며 재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승리의 여신은 모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모비스는 밀러와 양동근이 연이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에밋이 맹활약을 펼치며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종료을 몇초 남기지 않고 64-64 상황에서 모비스는 이종현의 실책으로 KCC에 공격권을 내줬다. 하지만 공은 양동근에게 갔고 결승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