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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 발휘해줬다.
-전반 상대에 밀렸는데.
-김한별 투입이 적중했다.
원래 잠재력 있는 선수다. 아까운 선수이기도 하다. 부상만 없으면 대표팀 등 여자농구에 큰 도움이 됐을 선수다. 김한별이 지난 4월부터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힘든 훈련을 잘 견뎠다. 아직 안좋은 곳이 있지만 몸상태가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 본인이 잘 견뎌낸 결과다. 오늘 자기 역할의 100% 이상을 해줬다.
-에이스 박하나가 욕심이 넘쳤고 부진했다.
아직 정점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이런 경기를 하면서 본인이 느끼면 된다. 그러면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다. 큰 경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수를 달고 레이업을 뜨면 어떻게 하나.(웃음) 열심히 하려다 그런 것이다. 더 나아질 것이다.
-2차전에서 끝내는 목표를 세웠나.
2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 3차전에 가 이겨 올라가면 챔피언결정전까지 계속 연전이 되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너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서두르지는 않겠다. 선수들이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급하게 플레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용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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