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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역대 최고 승률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도 우리은행의 기록은 독보적이다. 프로야구 시즌 최고 승률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작성한 7할6리이며, 남자프로농구에서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2~2013시즌 서울 SK가 세운 8할1푼5리가 역대 최고 승률이다. 프로축구는 1999년 수원 삼성의 7할7푼6리, 프로배구는 2005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나란히 기록한 9할이 최고 기록이다.
올시즌 우리은행은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었다. 개막과 함께 13연승을 내달렸고, 12월 15일 신한은행에 시즌 첫 패를 당한 뒤에도 11연승을 질주하며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공수에 걸쳐 역대 최고팀으로 불릴만하다. 경기당 평균 73.1득점, 실점 59.0점으로 6개팀 중 유일하게 70점대 득점과 50점대 실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슛, 3점슛 등 각 부문서 대부분 1위를 달렸다.
이날 상대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7전 전승을 거뒀다.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위 삼성생명과 3위 KB스타즈가 벌이는 플레이오프(3월 10~14일) 승자와 오는 16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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