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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면 충분했다. 청주 KB스타즈가 단독 3위를 지켰다.
'슈퍼 신인' 박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6일 경기에서는 전반 내내 상대 수비에 묶여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던 박지수는 이날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첫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 모자랄만큼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이 저조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팀 7득점에 그쳤다. 분위기는 3쿼터부터 바뀌었다. 하나은행이 24-2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전. KB스타즈의 추격이 시작됐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40-40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나은행도 강이슬과 쏜튼이 마지막까지 점수를 만들었지만, 박지수가 골밑을 지키는 KB스타즈를 쉽게 뚫지 못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후반 심성영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졌고, 종료 19초전에 터진 강아정의 골밑 득점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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