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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t에 연장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KCC는 4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한 뒤 kt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6분여를 남기고 김현민과 이재도에게 연속 실점하며 63-66으로 뒤졌다. 2분을 남기고는 김우람에게 3점슛을 맞아 69-78 9점차까지 뒤졌다.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KCC는 최승욱의 3점슛과 에밋의 득점으로 21초를 남기고 79-80,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81-84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후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접전을 이어갔지만 에이스 에밋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1점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에밋이 연속 득점하며 98-94로 달아났고, 송창용의 레이업슛으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했다.
에밋은 이날 연장에서 팀의 16득점 중 14점을 혼자 넣는 등 무려 46득점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위 KCC(14승 26패)는 이날 승리로 10위 kt(10승 2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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