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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7일 KCC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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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에 덜미를 잡혔다.
전자랜드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저조한 야투성공률과 집중력 부족으로 KCC에 70대71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승4패로 하락세가 뚜렷해진 전자랜드는 18승19패를 마크, 7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앞으로 전개될 울산 모비스, 전자랜드, LG의 6위 싸움 3파전이 더욱 흥미를 끌게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자유투 성공률이 50%(10개중 5개), 3점슛 성공률이 37%(19개중 7개), 2점슛 성공률이 46%(48개중 22개)였다. 3점슛 성공률은 시즌 평균(31.8%)보다 높았지만, 경기 막판 강상재가 적중시킨 2개를 빼면 4쿼터 중반까지 외곽 공격에서 크나큰 애를 먹었다. 특히 3쿼터까지 7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 초반 4여분여 동안 던진 5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에 추격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도 국내 선수들의 오펜스가 안 풀리고, 3,4쿼터서 수비까지 무너졌다"면서 "6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나를 비롯해 선수들이 지금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간절함을 갖고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선수들 본인이 안 풀리면 다른 쪽으로 풀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됐다"며 "또 내가 한 타임 늦게 멤버 교체를 한 부분도 있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줬어야 했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전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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