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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신기성 감독 "기회 살리지 못해 위기가 왔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2-06 21:10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사진제공=WKBL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것 같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위기에 몰렸다. 신한은행은 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54대63으로 패했다.

초반부터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졌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 공동 3위를 허용하고 말았다. 공동 5위권과 1경기 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29득점 22리바운드로 맹활약 했지만, 김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부진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경기 후 "KB스타즈 선수들의 홈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에 밀렸다. 오늘 슛이 너무 안들어갔다. 무리해서 던진 것도 있지만, 들어가줘야 할 슛들이 안들어가면서 고전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직됐고, 이겨야한다는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3,4쿼터에 선수들이 끝까지 자기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리빌딩도 같이 해야하는 상황에서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희망을 봤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신기성 감독의 각오도 비장했다. 신 감독은 "여기까지 온 이상 위기 아니면 기회다. 자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어려워졌다. 위기를 이겨내고 극복할 수밖에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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