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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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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의 갈길이 바빠졌다.
주득점원 외국인 선수 크리스마스가 25일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쿼터 왼발목을 다쳤다. 크리스마스는 아이싱을 한 후 팀이 완패하는 걸 지켜봤다.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DB생명은 9승16패가 됐다. 5위.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봄농구'를 위해선 KDB생명은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KDB생명은 인천 신한은행, KEB하나은행과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공수에서 큰 전력누수가 불가피하다.
크리스마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9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매우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팀 수비를 힘들게 해주고 있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빠진 후 하킨스가 혼자서 25득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팀은 58대87로 대패를 당했다. 하킨스는 수비력이 떨어졌다.
또 KDB생명은 토종 베테랑들이 경기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조은주는 2득점, 한채진은 4득점, 이경은은 6득점에 그쳤다. 김영주 KDB생명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4쿼터에 안혜지 진안 같은 젊은 선수를 투입했다.
용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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