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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보면 힘들다. 지금 잘 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최은실은 홍아란에 앞선 유경험자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식스맨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최은실은 5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거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은실은 요즘 후배들이 힘들다며 전화를 걸어온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가장 잘 하는 걸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준다. 나가 보면 잘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센터 양지희도 그동안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몇 차례 어려움을 토로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힘들 때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잡아주셨다. 결혼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 팀의 이승아의 경우 재활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했다. 아프기 전과 같은 경기력이 안 나와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우리 선수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너무 나무라지만 말고 이해를 해주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가드 이승아는 이번 2016~2017시즌 전 임의탈퇴 처리됐다. 현재 팀을 떠난 상태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