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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가 공동 8위였던 서울 SK 나이츠를 꺾으며 상승세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우리 포워드 라인업이 송교창을 제외하면 작다. SK가 2~3쿼터 라인업이 크게 가져갈 경우엔 힘든 측면이 있었다. 라인업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앞선에서 신명호 등이 수비를 잘해줬다"면서"제공권에서 리바운드 면에서 신경을 쓰자고 했지만 전반엔 잘 안돼서 접전을 했다. 라이온스가 공격에서 이전보다 활동적으로 많이 움직여줬다. 예전에 멈칫하거나 주저했지만 오늘은 과감하게 잘해줬다. 그래서 국내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18득점-9리바운드를 한 송교창을 칭찬했다. 송교창은 매치업 상대인 SK의 슈퍼루키 최준용(11득점-10리바운드)보다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분여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인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 감독은 "송교창이 최준용과 대등하게 잘해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는 다듬어야 하지만 공격에서 잘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화이트를 안 붙이려고 했지만, 후반에 화이트를 잘 막아줬고, 결정적인 3점슛까지 넣었다. 오늘은 100%가 아니라 120%를 해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군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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