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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쿼터는 KDB생명이 먼저 치고 나갔다. KDB생명은 티아나 하킨스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김소담 이경은 등 국내 선수들이 가세하며 17-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2쿼터. KB스타즈가 판세를 뒤집었다. 플레넷 피어슨이 살아나고 정미란이 외곽에서 공격을 풀었다. 2쿼터 후반 피어슨, 심성영, 김가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 17점을 추가한 KB스타즈는 KDB생명을 단 9점으로 묶었다.
42-42 동점으로 시작된 마지막 4쿼터. 경기 종료 초를 남기고 승부가 어렵게 갈렸다. 50-52로 뒤지던 KB스타즈가 4쿼터 후반 정미란의 3점이 터지며 다시 1점 차 리드를 쥐었다. KDB생명도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파울이 나왔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파울을 내줬고, KB스타즈는 강아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아슬아슬한 리드. 이번엔 강아정의 파울로 이경은이 득점하며 또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생갭다 빨리 KDB생명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크리스마스의 연속 득점이 주효했다. 막판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KB스타즈는 패배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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