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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전자랜드전 10연승 행진을 더 잇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62-65로 쫓아가다 상대 수비에 막히며 64-7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승기를 놓쳤다. 4쿼터 중반 전자랜드의 턴오버와 슛난조를 이용해 77-79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상대 정영삼에게 3점슛, 쿼터 막판 정효근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결과를 뼈저리게 받아들인다. 안이한 플레이가 안좋은 모습으로 악순환됐다"면서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 우리는 한 곳이 아닌 전체적으로 안좋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더 에너지를 갖고 그런 잘못된 부분에서 집중해야 한다. 상대팀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경기였다. 진거는 빨리 잊고 좀더 집중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