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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결과를 뼈저리게 받아들인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30 21:40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오리온스 이승현이 전자랜드 켈리의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30

오리온이 전자랜드전 10연승 행진을 더 잇지 못했다.

오리온은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81대88로 패했다. 3연승이 멈춰선 오리온은 전자랜드전 10연승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오리온은 10승3패를 마크, 삼성(11승3패)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62-65로 쫓아가다 상대 수비에 막히며 64-7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승기를 놓쳤다. 4쿼터 중반 전자랜드의 턴오버와 슛난조를 이용해 77-79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상대 정영삼에게 3점슛, 쿼터 막판 정효근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결과를 뼈저리게 받아들인다. 안이한 플레이가 안좋은 모습으로 악순환됐다"면서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 우리는 한 곳이 아닌 전체적으로 안좋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더 에너지를 갖고 그런 잘못된 부분에서 집중해야 한다. 상대팀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경기였다. 진거는 빨리 잊고 좀더 집중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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