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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과 정규리그 우승팀 KCC가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오리온 바셋이 KCC 하승진의 수비를 피하며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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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오리온 오리온스가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붙었던 KCC 이지스를 쉽게 제압하며 이번 시즌 2개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공식 개막전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81대69로 승리했다.
1쿼터에 19-11로 앞서며 시작한 오리온은 2쿼터들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시즌 우승에 기여했던 외국인 선수 조 잭슨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새롭게 데려온 오데리언 바셋이 맹활약 했다. 바셋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로 10득점을하고 3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을이끌었다.헤인즈와 이승현에게 적절히 공을 배분하면서 상대의 수비가 느슨해지는 틈을타서 빠르게 골밑으로 돌파하기도 했고, 수비수가 앞에 있음에도 뛰어올라 3점슛을 쏘는모습은 지난시즌의 잭슨을 금세 잊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전반을 41-29, 12점차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서도 여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3쿼터 막판 KCC의 3점슛이나오면서 61-50으로 11점차가 됐지만 4쿼터들어 에이스 헤인즈의 슛이 터지면서 KCC의 추격을 벗어났다.
KCC는 에이스인 안드레 에밋의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리오 라이온스는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바셋이 1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국내 무대 신고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승현도 1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 KCC는 에밋이 13득점에 그친가운데 라이온스가1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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