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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논란과 기술 실종.
올해는 심화, 확대했다. 판정 논란(1부)과 기술 실종(2부)을 집중 분석한다. 단지 비판을 위한 장이 아니다. 현재 드러난 문제점과 더불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패널을 초대했다. 1부에서는 김태환 해설위원과 박세운 CBS노컷뉴스 기자가 판정 논란에 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이재민 KBL 경기 본부장과 김진수 WKBL 심판교육관이 문제해결을 위한 현실적 어려움과 대안 모색을 한다. 2부에서는 김동광 해설위원, 유재학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 위성우 우리은행 위비 감독, 장지탁 서울 SK 나이츠 사무국장이 나선다. 김 위원과 유 감독, 위 감독은 당면해 있는 아마-프로의 기술실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대안도출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스킬 트레이닝을 처음으로 시스템화한 장 국장은 스킬 트레이닝을 팀에 이식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남녀 프로농구 뿐만 아니라 아마 농구에서도 판정에 대한 불신이 있다. 한국농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
코트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정은 필수적 요소다. 하지만, 판정 논란에 관한 수많은 루머가 떠도는 게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유리농구'로 대변되는 판정의 일관성 부재, '권위주의'로 대변되는 감독, 선수들과 심판진의 소통 부재 현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연맹에서는 어떤 문제점 인식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실린더 룰과 현대농구의 몸싸움', '첼시 리의 부정 스크린에 대한 인식과 대안' 등이 얘기될 수 있다.
판정 논란이 없는 경기는 없다. 그동안 심판진에 대한 불신과 문제점에 대한 보도는 많이 나왔지만, 여기에는 판정에 대한 오해도 포함됐던 게 사실이다. 연맹 측이 바라본 판정 논란의 오해와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단지, 비판 뿐만 아니라 토론을 통한 대안 모색이 이번 포럼의 진정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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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구의 추세를 볼 때 한국 농구는 기술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드리블로 대변되는 개인기 뿐만 아니라 한국농구가 뒤지지 않다고 생각했던 '슈팅 기술' 역시 세계 농구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1대1로 상대를 돌파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게다가 스크린을 받은 뒤 슛으로 연결하는 미드 레인지 풀 업 점퍼나 2대2(픽&롤, 픽&팝)으로 이어지는 패싱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디테일의 부족은 국제 경쟁력의 약화와 국내리그 침체로 이어진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여러가지 변수가 얽혀 있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아마 농구에서 출발한다. 진학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 때문에 개인기보다는 패턴에 치중하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 유능한 국내 지도자들이 부족한 부분도 문제다. 여기에는 여전히 남아있는 혈연, 학연, 지연 등도 얽혀 있다. 단순히 수비 농구냐 공격 농구냐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종합적 문제에 대한 심층진단이 이번 포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마와 프로의 기술실종에 대한 시스템 문제에 대한 상세한 진단과 함께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안까지 폭넓게 논의된다.
이번 포럼은 농구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주최 : 스포츠조선
일시 : 2016년 10월 4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
행사 프로그램
-1부 주제 : 심판 판정 논란 어떻게 해결할까(진행 :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
패널 : 김태환 MBC스포츠+ 해설위원, KBL 이재민 경기본부장, WKBL 김진수 심판교육관, 박세운 CBS노컷뉴스 기자,
-2부 주제 : 기술 실종 돌파구는 있나(진행 :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
패널 :김동광 MBC스포츠+ 해설위원, 유재학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 위성우 우리은행 한새 감독, 장지탁 서울 SK 나이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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