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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하체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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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 반 가까이 이어진 열정 코칭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 것이 있다. 이날 이승현이 사회인 선수들에게 전하고 핵심 팁이자, 그를 챔피언결정전 MVP로 이끈 원동력. 바로 '하체 이용'이었다. 이승현은 슛팅을 지도할 때도, 포스트업과 박스아웃 스킬을 지도할 때도 '하체 움직임'을 강조했다. 심지어 본격 훈련에 앞서 하체 중심의 스트레칭과 웜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결국 농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하체를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현은 "슛을 팔로만 던지면 시간이 갈수록 거리와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어린 시절에 아예 쭈그려 앉았다 일어서며 슛을 던지는 훈련을 한 것도 하체 이용법을 익히기 위해서였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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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