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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54%, "우리은행, 신한은행 누를 것"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3-01 16:35


국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국내여자프로농구(WKBL) 신한은행-우리은행전에서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2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우리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48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54.34%의 농구팬이 선두 우리은행의 우세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홈팀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2.27%였고 10점이내 박빙승부에 투표한 농구팬은 23.39%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우리은행의 리드 예상이 58.19%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신한은행 우세(24.74%)와 5점 이내 접전(17.04%%)이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의 경우 신한은행 25점대-우리은행 35점대가 9.97%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신한은행 50점-우리은행 70점대 전망이 10.12%로 최다를 기록했다.

홈팀 신한은행은 무려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지난 경기에서는 최하위 KDB생명에 연장 끝에 무릎을 꿇으며 리그 막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팀의 주축인 최윤아를 비롯해 김연주 하은주 등 부상이 전력 약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5경기에서 72.2점을 올렸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78.8점을 실점하고 있다.

반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기세를 몰아 다시 한번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에 71.2점을 쏟아내는 동안 실점은 단 58.8점에 그칠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우승이 결정된 이후 패가 많아졌지만 탄탄한 전력에는 변함이 없는 우리은행이다.

득점대 형성의 변수는 시즌 막바지라는 점과 승패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기라는 사실이다. 우리은행으로써는 부상이라는 악재를 입지 않기 위해 무리한 경기 운영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신한은행이 총력전을 펼칠 수도 있다. 평소의 분위기보다는 양팀의 사정을 충분히 감안한 분석이 적중에 열쇠가 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48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일 오후 6시 50분 발매마감되며 경기종료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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