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 5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우승은 전주 KCC 이지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모비스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89대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한 수 위 기량으로 최하위 전자랜드(17승37패)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양동근(17득점 9어시스트)과 아이라 클라크(23득점 10리바운드)가 모비스의 공수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1쿼터 가드 양동근이 스틸 3개를 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모비스)는 10득점을 몰아넣으면서 골밑을 지배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잡고 점수차를 벌렸다. 커스버트 빅터가 2쿼터에만 10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전반 골밑과 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보이면서 8점 리드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반 리바운드에서 열세(11-24)를 보이면서 따라가는데 급급했다.
모비스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주도권을 계속 잡고 넘겨주지 않았다.
3쿼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양동근이 7점, 클라크와 빅터가 6점씩, 전준범이 5점, 송송창용이 4점을 넣었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의 강한 압박를 효과적으로 깨트리지 못했다.
4쿼터에도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전자랜드의 추격에는 힘이 없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