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정규리그 우승 싸움을 더욱 뜨겁게 몰고 갔다
KT는 제스퍼 존슨(25득점), 조성민(19득점), 박철호(15득점), 이재도(15득점), 마커스 블레이클리(12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서 밀리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kt는 6위 동부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승부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갈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 존슨과 KCC 김민구의 3점슛 공방이 펼쳐졌다. 이어 존슨과 에밋이 골밑슛을 주고 받았고, 조성민과 김태술의 득점, 김현민과 하승진의 골밑슛이 번갈아 이어졌다. 쿼터 3분5초에는 KCC 김태술이 kt 이재도를 수비하다 U파울을 범했다. 이재도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존슨이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이재도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으로 kt는 84-75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kt는 존슨의 3점슛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태풍이 팀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얻어 첫 번째를 성공시키고 두 번째 실패한 공을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종료 18초를 남기고 다시 파울을 얻었다. 전태풍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