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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 이상민 감독 "팀농구 아닌 개인 농구를 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21:35


이상민 삼성 감독 사진제공=KBL

"팀 농구를 해야 하는데 개인 농구를 했다."

패장 이상민 감독의 목소리가 힘이 없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우리 공격력이 형편없다. 집중력과 수비력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5연승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61대91로 대패했다.

삼성은 5연승 이후 연패로 좋았던 분위기가 꺾였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터 라틀리프와 FA 문태영을 영입하면서 2014~2015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5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하지만 최근 오리온(69대97), KCC(64대74)에 완패했다. 삼성 다운 화려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꾸준히 자기 몫을 했다. 하지만 김준일과 임동섭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또 앞선 가드진에서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kt전에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문태영이 전반 2득점에 묶였다. 문태영은 상대 박상오의 밀착 수비로 슈팅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출전한 가드 이호현이 전혀 경기를 풀지 못했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교체 투입됐지만 분위기를 되찾아 오지 못했다.

삼성은 전반 야투 성공률이 30%로 저조해 28점에 그쳤다.


삼성은 후반에도 경기력이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턴오버(6개)를 남발했고,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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