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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최윤아가 불안한 신한은행, 김단비가 폭발했다
신한은행 포인트 가드 최윤아는 무릎이 고질적이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이 충분치 않았다.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윤아의 무릎 통증은 완치가 어렵다고 한다. 정인교 감독은 "최윤아의 몸상태는 60% 정도다. 출전시간을 안배하면서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윤아는 경기 체력이 떨어져 있다. 예전 같은 스피드가 아니다. 또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최윤아는 2쿼터 10분을 뛰었지만 무득점했다. 최윤아의 이런 부진은 고스란히 다른 팀 동료들에게 부담을 준다. 아직 이민지 김규희 윤미지가 최윤아를 온전히 대체할 수 없다.
최윤아의 부진에도 신한은행이 단독 2위를 지킬 수 있는 힘이 포워드 김단비와 커리의 파괴력 때문이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체질 개선은 진행형
임근배 감독은 삼성생명 사령탑이 된 후 팀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테랑 가드 이미선의 출전 시간부터 줄였다.
신한은행전 스타팅으로 가드 박소영을 내보냈다. 박소영이 부진하자 강계리가 대신 들어갔다. 이미선은 2쿼터 후반에서야 코트에 나왔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신한은행에 넘겨주고 말았다. 삼성생명의 두 앞선 가드 이미선과 박하나는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를 깨트리지 못했다. 11득점에 묶였다. 대신 고아라와 배혜윤이 매치업 김단비에게 10점, 커리에게 7점을 얻어맞았다. 김단비의 3점슛 2방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끝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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