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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오리온 추일승 감독 "잭슨 경기력 그마나 소득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21:32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수비가 문제다. 소득은 조 잭슨의 경기력이 좋아진 부분이다."

패장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졌지만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오늘은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리려고 했다. 물론 전반 턴오버 5개는 아쉬웠다. 우리는 수비가 문제다. 이렇게 실점이 많아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선두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 공백을 다시 드러내면서 3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t와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5대95로 졌다.

줄곧 선두를 달려온 오리온이 최근 부진한 건 주득점원 헤인즈의 공백이 결정적이다. 헤인즈는 지난달 15일 KCC전에서 무릎을 다쳤고 3주 진단을 받았다. 오리온은 일시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을 데려왔다. 헤인즈는 현재 재활 훈련중이다. 헤인즈가 빠진 후 오리온은 5경기에서 1승4패.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헤인즈의 복귀전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수중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고 슈팅 연습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오는 11일 모비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kt전에서도 헤인즈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헤인즈 부상 이후 단신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의 비중이 높아졌다. 잭슨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이날도 23점(10어시스트)을 몰아쳤다. 하지만 잭슨 한 명으로는 부족했다. 또 단점도 분명히 있다. 잭슨은 '나홀로' 공격이 많다. 또 kt전에선 상대 매치업 가드 이재도에게 스틸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또 존슨의 경기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골밑 공격이 없었고, 3쿼터 수비에서도 상대 장신 코트니 심스의 높이를 감당하기 못했다. 존슨은 5득점에 그쳤다.

오리온은 kt를 상대로 시종일관 끌려갔다. 끝까지 추격했지만 뒤집을 힘이 부족했다. 헤인즈의 공백을 계속 메우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19승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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