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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어떻게 하면 이기는 지를 아는 것 같다."
그는 주저없이 세 가지를 말했다. 첫째는 어떻게 하면 이기지를 아는 팀 같다. 둘째는 지고 있어도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은 수비 레벨이 다르다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7경기 중 딱 한 번 KEB하나은행에 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3년 동안 통합 3연패를 이뤘고 이번에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스트릭렌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은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다. 수비가 되기 때문에 지고 있어도 역전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지역방어에서 상대의 주득점원을 2~3명의 도움수비로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 그 과정에서 반대편의 득점력이 약한 선수에게 슈팅의 기회가 갈 수 있는 위험성은 감수한다.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스트릭렌은 우리은행 팀플레이에 잘 녹아들고 있다. 스트릭렌은 이전 신한은행과 KB스타즈 시절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3점슛 등 외곽슛 능력은 좋지만 슛을 난사하고 리바운드 등 수비 가담이 적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스트릭렌의 그런 부분을 알고 뽑았다.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팀 동료들이 보완해주는 식으로 맞춰가고 있다. 아직 나이가 젊은 스트릭렌은 배우는 자세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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