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쾌조의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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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라운드에서 KEB하나은행에 일격을 당했다. 혼혈 선수 센터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를 막지 못해 졌다. 우리은행은 다시 만난 첼시 리를 협력 수비로 맞섰다. 우선 첼시 리에게 공이 투입되는 걸 막기 위해 앞선(가드) 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했다. 또 첼시 리가 공을 잡으면 2~3명이 에워쌌다. 전반 첼시 리의 득점을 4점으로 묶었다.
우리은행 해결사 양지희는 이날은 첼시 리를 막다보니 득점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대신 우리은행 공격은 스트릭렌 임영희 그리고 박혜진이 주도했다. 스트릭렌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쳤다. 임영희는 17득점, 박혜진은 14득점을 보탰다.
달라진 KEB하나은행, 휴스턴과 김정은 돌아오면 더 무섭다
첼시 리를 영입한 KEB하나은행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5위)과는 분명히 달랐다.
첼시 리(키 1m90)가 우람한 체격을 앞에서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주면서 KEB하나은행은 더이상 다른 팀들의 '승수 자판기'가 아니다.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잡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의 시즌 두번째 대결에서도 주득점 샤데 휴스턴과 토종 포워드 김정은이 없었지만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잘 따라붙었지만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왔고 또 상대 주포 스트릭렌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휴스턴(무릎)과 김정은(무릎)은 조만간 부상을 딛고 복귀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오는 29일 KDB생명전(홈), 김정은은 27일 KB스타즈전(홈)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둘이 합류하면 KEB하나은행은 더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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