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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이 LG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은 3쿼터 초까지 26-47로 21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전반은 LG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제공권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하고 양우섭, 이지운의 외곽포로 전반을 43-24로 앞섰다. 게다가 오리온은 김동욱이 2쿼터 중반 심판하게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반칙 2개로 퇴장을 당하는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선 오리온은 장재석과 문태종의 연속 득점으로 46-58로 12점차로 줄이며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는 전정규의 3점슛이 터졌고, 이후 LG의 공격을 차단하며 4점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잭슨은 24분22초를 뛰며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문태종(15득점), 장재석(12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오리온 멤버였던 LG 길렌워터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쳤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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