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23점 하나은행, 삼성생명 제압

KEB하나은행 해외동포 선수 첼시 리가 KDB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골밑에서 파괴력이 뛰어났다. 사진제공=WKBL

KEB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대5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하나은행은 시즌 4승(2패)째를 달성해 선두 우리은행(5승1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3승4패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첼시 리가 23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모스비와 강이슬도 나란히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스톡스가 13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하나는 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고아라는 12점에 3리바운드를 잡았다.

전반부터 첼시 리가 폭발했다. 2쿼터까지 13점 5리바운드로 팀에게 28-17 리드를 안겨줬다. 반면 삼성생명은 야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첫 득점도 경기 시작 후 약 7분이 지난 후 나왔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잦은 실책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첼시 리의 골밑 득점과 모스비의 3점슛이 거푸 터지면서 두자릿 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함태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