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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태도는 아주 좋다. 실전 경기에서 한 번 보겠다."
문성곤의 훈련을 지휘한 김승기 감독대행은 SK전을 하루 앞둔 30일 "훈련을 통해 몸상태 등 전반을 체크했다. 아직 얼마나 뛸 지, 어떤 역할을 할 지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기는 힘든 시점이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아주 훌륭하다. 내가 체크할 건 다른 게 아니라 KGC표 강력한 수비 농구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느냐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인 3점슛을 시합 중 터뜨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가장 큰 임무는 수비라는 뜻. 신인 선수로 뭔가 보여주고 싶어 화려한 플레이를 고집한다면 곧바로 벤치행이다.
김 감독대행은 문성곤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도 함께 보였다. 김 감독대행은 "대학, 대표팀에서 많이 뛴 선수라 무릎, 발목 등이 좋지 않다. 그리고 살도 많이 빠져있다"고 말하며 "이 몸으로는 프로에서 버티기 힘들다. 일단 확실하게 선수의 몸상태와 기량을 더 체크해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 결정하겠다. 길게 본다면 이번 시즌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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