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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SK 나이츠 간판 스타 김선형이 정상 참작됐다.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김선형은 3라운드부터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에 출전할 수 있다.
KBL은 지난 27일 한 차례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KBL 차원에서의 징계를 논의했다. 갑론을박 끝에 첫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KBL 수뇌부는 고심 끝에 재발 방지와 경각심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김선형은 중앙대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하지 않았다. 또 프로 입단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대학 시절 잘못에 대해 자진신고를 했다. KBL은 이 부분을 정상참작했다고 밝혔다. KGC 오세근 등 다른 기소유예 선수들은 3라운드(27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졌다. 4라운드(12월 9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약식기소된 전성현(KGC)과 이동건(동부)은 자격정지 ?년을 받았다. 불구속 기소된 박성훈(전 삼성) 안재욱(동부)은 영구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기소 유예가 아닌 불구속 기소나 약식 기소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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