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16 남자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 문경은 감독이 득점을 올린 김민수를 격려하고 있다. 잠실학생체육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12/ |
|
불행중 다행이다. 서울 SK 나이츠 김민수가 큰 부상을 면해 곧 코트에 돌아온다.
김민수는 11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목을 다쳤다. 수비를 하던 도중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다 스크린을 친 상대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부딪혔다. 라틀리프를 보지 못했다. 그의 어깨 부분에 얼굴 부분이 부딪혔다. 목이 확 꺾여지며 나동그라졌다. 코트에 쓰러져 일어나지를 못했고, 결국 목 보호대를 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장면이었다.
다행히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2일 병원 정밀검진 결과 목 뼈가 약간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해 이를 정상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주변 근육이 손상돼 주사 치료를 받았다. 아직 뻐근한 감이 있고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오래 치료, 휴식을 해야할 큰 부상은 아니다. 일단, 13일 창원 LG 세이커스전까지는 무리하지 않을 전망이고 다가오는 17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에서부터 정상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SK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다. 코트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김민수의 이탈은 치명적일 수 있었다. 전술적으로 김민수가 내-외곽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SK가 잘 돌아갈 수 있다. 외국인-혼혈 선수들이 많은 팀 상황 속에서 김민수의 리더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전 역시 김민수가 경기 초반 이탈하며 78대85로 패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