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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는 또 다시 격변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특유의 스몰 라인업과 공간활용을 통해 우승반지를 얻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약간 불안하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첫 해였다. 시즌 도중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다. 티모시 모즈코프와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를 데려왔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수비력과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다. 때문에 올 시즌보단 내년이 더 기대되는 클리블랜드다.
하지만 서부의 전력보강과 움직임에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샌안토니오가 알드리지를 '장착'했다는 점은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매우 껄끄럽다.
그리고 움직이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 네츠의 올스타 슈터 조 존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센터 브렌든 헤이우드와 브루클린 조 존슨을 중심을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조 존슨은 매우 견실한 플레이어다.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 뛸 수 있고,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다. 픽 & 롤에도 능하고, 준수한 수비력과 함께, 팀 조직력에 맞는 플레이를 한다. 즉, 존슨이 클리블랜드에 합류하면, 클리블랜드의 약점인 2, 3번 자리의 기복을 줄일 수 있고, 벤치 자원이 더욱 강해지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 때문에 조 존슨이 클리블랜드에 합류한다면, 클리블랜드는 더욱 더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연봉이 천문학적이다. 2490만달러를 받게 되는데, 2015~2016시즌 코비 브라이언트(2500만달러)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액수의 연봉이다. 3위가 카멜로 앤서니(2290만달러), 4위가 드와이트 하워드(2240만달러).
결국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부터 데론 윌리엄스, 브룩 로페즈와 함께 꾸준히 조 존슨을 '매물'로 내놓았다. 하지만 그동안 진척은 없었다. 최근 멤피스를 비롯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도 그 중 한 팀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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