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소닉붐의 선택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더'였던 조동현(39) 모비스 피버스 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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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단 관계자는 조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우리 팀에서 주장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팀 리빌딩에 있어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바로 성적을 내기 위해 능력 있는 사령탑을 모시는 것도 좋지만, 구단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kt는 팀 리빌딩이라는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웠다.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할 젊은 지도자를 찾았다. 결국 선수들과 형, 동생 하던 사이인 조 감독이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조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대우 제우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쌍둥이 형인 조상현 오리온스 코치와 함께 대학 시절부터 프로까지 이름을 날렸다.
2004~2005시즌부터 kt에서 뛴 조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근성 있는 수비와 주장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kt 관계자는 "주장으로 뛸 때에도 리더십이 좋았다. 동생들을 끌고 가는 근성이 탁월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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