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재학 감독 "열흘 안에 끝낸다. 김영만 감독의 대응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3-28 11:51


28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국프로농구연맹에서 2014-2015 시즌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 동부 김영만 감독과 김주성이 참석해 각오와 출사표 등을 밝혔다. 재치 있는 우승 공약을 비롯해 사전에 KBL SNS를 통해 받은 농구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3월 29일(일) 울산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4월 10일(금)까지 우승을 향한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미디어데이에서 동부 김영만 감독(왼쪽)과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28.

챔프전 3연패에 도전하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열흘을 넘기지 않고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빨리 끝내겠다는 각오.

그는 "4승1패 정도로 끝났으면 한다. 우리는 우승 DNA가 많다. 여러 차례 경험도 있고, 체력적인 우위도 있다"며 "열흘을 안 넘기고 마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동부를 맡아 챔프전에 진출시킨 김영만 감독은 일단 유 감독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 그는 "KBL 최고 명장이고, 롤 모델이기도 한 유 감독과 챔프전을 하게 되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감독의 은근한 신경전에는 당당히 맞섰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이 부분은 모비스에 뒤질 게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체력부담 때문에) 모비스보다 더 빨리 끝나는 게 더 좋다. 4승2패 정도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