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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많은 공부를 했다."
사장님 포함, 구단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셨다. 2012년 나갈 때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재신임 해주셨다.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일단 구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선수들 몸상태 등을 보고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할 듯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정신적,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다는 것이다. 이를 달래주는게 급선무다.
-그동안 여자농구를 계속 관찰하고 공부해온 것으로 알고있다.
-여자농구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분석하는지.
우리은행이 워낙 잘하고 있다. 신한은행 독주체제가 무너진 것은 여자농구 전체를 생각했을 때 고무적인 일이다. 최근 트렌드는 여자농구를 이끈 고참 선수들이 은퇴하고 노쇠화를 겪는다는 점이다. 반대로 박혜진(우리은행) 홍아란(KB스타즈) 신지현(하나외환0) 등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며 여자농구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각 팀들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고 평준화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KDB생명도 젊은 팀으로 탈바꿈 시킬 것인지.
일단 신정자가 나간 4번(파워포워드) 자리를 김소담, 이정현, 허기쁨 등이 메워줘야 한다. 그리고 전보물, 구 슬, 김시온 등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충분히 점검을 하고 가능성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신임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밝혀달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차기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 정상화에 앞장서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