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프로미와 SK 나이츠의 2위 싸움이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5일 동부는 꼴찌 삼성을 만나고 LG는 9위 KCC를 만나 편한 대진. 반면 SK와 오리온스는 2위와 4위를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동부와 SK, 오리온스와 LG가 마지막날에도 동률을 기록한다면 맞대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모두 3승3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동부와 오리온스가 맞대결 득실차에서 더 앞서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SK가 2위를 하기 위해선 오리온스를 무조건 꺾어야 하고 동부가 삼성에 패해야 한다. LG도 KCC전에서 승리하고 오리온스가 SK에 패하는 것이 유일한 4위 시나리오다.
동부는 1쿼터에서 17-19로 뒤졌으나 2쿼터에 앤서니 리처드슨이 무려 14점을 퍼붓는 득점쇼를 펼치며 단숨에 43-34, 9점차로 앞섰고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어 쉽게 승리를 챙겼다. KT가 4쿼터에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전반까지 39-39 동점을 이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지만 3쿼터에 박상오와 김민수 김선형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무려 33점을 넣으며 72-64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