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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추승균 감독대해이 감독 데뷔 첫 승을 이번 시즌 올릴 수 있을까.
하지만 탈꼴찌를 위한 삼성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경기 초반은 분명 KCC의 페이스였지만 3쿼터 중반부터 스물스물 삼성의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을 추 감독대행이 제대로 끊어주지 못했다. 4쿼터에는 삼성의 수비가 통했다. KCC가 전혀 공격에서 대처하지 못하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요한 순간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패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중요했던 경기를 삼성에 넘겨줬다. 67대63, 삼성의 승리였다. 공동 꼴찌지만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반면 KCC는 9연패다.
이제 추 감독대행에게 5경기가 남았다. KGC-전자랜드-KT-SK-LG전이다.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 수 없다. 과연 이 남은 경기에서 추 감독대행이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