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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치, 자신이 원하던 마이애미 유니폼 입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2-20 09:08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고란 드라기치가 결국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20일(한국시각) 피닉스 선즈와 마이애미 히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3각 트레이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피닉스의 가드 드라기치가 마이애미로 간다. 고란 드라기치 뿐 아니라 조란 드라기치까지 형제가 한꺼번에 팀을 옮긴다. 반대로 마이애미는 대니 그레인저, 저스틴 해밀턴과 함께 미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준다. 마이애미는 당장 가드진 보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및 선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피닉스는 팀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닉스는 가드 에릭 블레드소와 재계약을 하고 아이지아 토마스까지 영입해 가드진 교통정리가 안됐었다. 최근 드라기치는 이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마이애미,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중 한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한 바 있다. 피닉스는 드라기치 형제 뿐 아니라 토마스도 보스턴 셀틱스로 보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마이애미로부터 백업가드 노리스 콜과 포워드 션 윌리엄스를 받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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