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준일(2m1·삼성 썬더스)이 이번 시즌 최고 토종 센터가 될까.
프로농구 테마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9명의 현장 평가와 한국농구연맹(KBL)의 공헌도 평가를 토대로 한 데이터 점수로 선수별 순위를 매긴다. 매경기별 활약상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점수를 누적한다.
김준일은 이번 시즌 루키로서 다부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평균 13.76득점으로 전체 득점 11위. 국내 선수로는 문태영(17.13점)에 이어 2위다. 공격에 비해 수비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아직 리바운드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리바운드가 경기당 3.90개로 센터로서는 부족해 보인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오리온스 이승현(10.31득점, 4.91리바운드)과 비교해 득점은 앞서고 리바운드에서는 조금 떨어진다. 발전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집계때는 평균 득점이 13.3점, 3.7리바운드였는데 수치가 조금씩 상승했다. 갈수록 프로에 적응을 해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지난 집계 때는 전체 순위가 24위에 그쳤지만, 이번엔 19위까지 올라왔다.
KT 김승원이 569.27점으로 4위, 오리온스 장재석이 561.75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전체 순위에선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1582.68점)가 1위에 올랐고 SK의 해결사 애런 헤인즈(1435.946점)와 오리온스로 팀을 바꾼 리오 라이온스(1403.80점)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선수 중에선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1118.53점)이 전체 9위에 랭크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