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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 5분이 문제다. 또 쫓아가다 끝났다."
그는 "집중력이 부족하다. 경기 시작할 때와 끝나기 전 5분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잘 안 된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매 경기를 하면서 배운다. 다음 KCC전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이 11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렇지만 시즌을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는 곤란하다. 이번 시즌을 잘 끝내야만 다음 시즌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성은 최근 깊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결과적으로 연패가 길어졌지만 중간에 아쉬운 경기도 많았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선 1점차로 아쉽게 졌다. 또 SK전(29일)에선 연장전까지 가서 3점차로 패했다. 최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연패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았다.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동부전에서 도 마찬가지였다. 동부가 경기를 리드했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런데 삼성은 근접했지만 역전시키지 못했다. 3쿼터 한때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시킬 힘이 없어 또 다시 벌어졌다. 역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공격 실패 이후 바로 연속 실점했다. 4쿼터에도 열심히 따라갔지만 한계가 있었다.
원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