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 스타트를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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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9일과 12일 KB스타즈에 연달아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임영희는 연패 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 "항상 기본적인 걸 하자고 말한다. 주장으로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선수들도 연패 때문에 새롭게 해야 한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것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하고 속공 플레이를 하자고 말한다. 그게 경기 때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KB스타즈전에서 임영희는 무득점에 그쳤다. 임영희는 "팀에 도움이 못 된 부분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괜찮다고, 혼자 소심해서 있지 말라고 하셨다. 잘한 경기가 있으면 못한 경기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빨리 잊으려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우리은행 다운' 경기를 해야 한다. 임영희는 "매경기 그렇지만, 각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 맞게끔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수비는 4명이 열심히 하는데 한 명이 구멍나면 안 된다. 함께 할 수 있는 수비를 신경 써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은 그날 그날 잘 풀리는 선수들이 있다. 서로 미루기 보다는 다들 자신 있게 하는 게 우리은행 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춘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