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대59로 승리, 18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과의 일전에서 패하며 17연승 기록이 좌절됐지만,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두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반면, KDB생명은 감독 사퇴 효과를 1승밖에 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지며 4승16패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후반까지 안갯속이었다. 하지만 강팀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앞섰다. 양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박빙이었다. 3쿼터까지 치열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던 가드 이승아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자 4쿼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앞선 압박의 몫, 그리고 속공 후 득점의 몫은 이승아와 박혜진이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