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새해 첫 경기에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동부 프로미는 KGC를 81대72로 제압했다. 동부는 사이먼(20득점 12리바운드) 김주성(14득점 12리바운드) 윤호영(13득점 10리바운)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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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은 KCC가 약간 가드진을 보강하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카드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GC에서 KCC로 이적했다. 김태술은 영리한 포인트가드다. 정확한 2점슛은 물론이고 감각적인 패스가 일품이다.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런데 KCC에서 김태술의 첫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허리가 말썽을 부렸다. 장염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다. 허 재 KCC 감독이 김태술의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면서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그랬던 김태술이 새해 첫 경기에서 완전히 달랐다. 1쿼터 8득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지배했다. 2~3쿼터에는 자신의 득점 보다는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아나게 도와주었다.
김태술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상대 김준일에게 연결되는 패스를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골리앗' 하승진이 부상에서 복귀해 6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하승진은 4쿼터 초반 삼성 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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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준일이 왜 이러지
삼성은 김준일의 경기력이 춤을 췄다. 김준일은 토종 루키 센터다. 그는 라이온스와 함께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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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은 KCC를 상대로 전반 매우 부진했다. 2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슈팅이 계속 림을 빗겨나갔다. 에어볼을 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에 살아났다. ?득점?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온스와의 호흡도 척척 맞아들어갔다.
박빙의 승부는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김준일이 턴오버를 범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또 자유투를 놓치기도 했다. 중요한 대목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 원주=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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