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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식스맨들이 잘해줬다. 특히 김종근이 잘해줬다"고 했다.
유 감독은 "최근 그런 경우가 있었다. 나와 김재훈 코치가 번갈아가면서 얘기를 했던 부분이다. 두 번하면 벌금이 좀 셀 것 같은데. 이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돈 아까운 줄 알아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모비스는 포지션이 겹친다. 함지훈과 문태영 라틀리프가 함께 뛸 때 그렇다. 유 감독은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3대3 연습을 많이 시키는 편이다. 전보다는 훨씬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양동근은 5.5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 후 슛을 쏘다 발목을 살짝 접질렀다. 승패에 관계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자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유 감독은 "함지훈이 끝까지 움직였다면 양동근이 무리한 돌파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공격은 내가 지시한 것이다. 최근 2년간 골득실로 정규리그 우승이 갈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기 때문에, 득실점 마진을 좀 벌려놔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