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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동부 감독 "김종규 없는 LG가 더 힘들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21:28


"초반 상대의 압박에 당황했다."

남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동부는 4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 창원 LG전에서69대66로 승리했다. LG는 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후 벌어진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초반 상대의 활발한 움직임에 고전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타트가 안 좋아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김종규가 있을 때보다 김종규가 없을 때가 더 어렵다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실제로 그랬다"고 했다. 김 감독은 "김주성이 파울 문제로 민감하게 반응을 했는데, 5반칙 퇴장을 당한 후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고 했다.

2쿼터까지 끌려가던 동부는 3쿠터 중반에 역전에 성공한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9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현을 경기 MVP를 꼽았다.

원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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